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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민선7기 1년 맞이 시민과의 대화… 시장이 꼽는 대전 갈 만한 곳은?

옛 충남도청서 대전시·마케팅공사 등 기자단과 대화
혁신도시지정·방문의 해·유성5일장 등 현안 다수 언급

입력 2019-06-25 16:50   수정 2019-06-25 18:13
신문게재 2019-06-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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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과 시민기자단이 행사 말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대전방문의 해인데, 시장님이 생각하는 즐길거리를 추천한다면 어디인가요?"

"실패박물관 발상이 좋은데, 시장님은 어떤 실패를 해 봤나 궁금합니다."

"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에 생겨서 고무적이지만 이후 자본의 논리에 밀려 잘 유지가 안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시장님 고민해 본 적 있는지요?"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후 옛 충남도청에서 민선7기 1년을 맞아 시민과 마주 앉았다. 대전시를 비롯해 공사·공단 등에서 활동 중인 시민기자단 6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대전시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공유한 자리로 마련됐다.

허 시장은 먼저 지난 1년간 대전시가 진행한 사업 성과 등에 대해 기자단에게 설명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숙원사업 해결 내용과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 혁신도시 지정 등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도 공유했다.

이날 시민 기자단은 다양한 의견을 허 시장에게 전달했다. 대전방문의 해와 관련된 질문을 비롯해 어린이재활병원, 유성시장 장대B지구 등 현안에 대한 질문도 가감없이 나왔다.

허 시장은 대전방문의 해 가장 대전의 즐길거리로 원도심을 꼽았다. "대전역부터 옛 도청 사이에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다"며 "도심 곳곳에 먹고 놀고 역사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걸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게 부족했다. 대전방문의 해와 관련해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패에 대한 경험을 묻는 질문엔 "제 인생은 늘 실패를 거쳤다"며 "젊은 날 사업 실패를 해 본 적도 있는데 장점은 실패해도 잘 좌절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주 이츠대전 명예기자는 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조금 과장하면 잘나가는 성형외과 수준의 병상수지만 그래도 건립되는 건 고무적"이라며 "문제는 이후 자본의 논리에 의해 제대로 유지가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다. 구체적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허 시장은 이에 대해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은 토닥토닥 등 많은 노력이 낳은 성과다. 당사자 가족 입장에선 병상 규모 훨씬 늘려서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받고 그걸 통해 치료가 될 수 잇도록 하는 바람을 모르는 바 아니다"라며 "대전시가 재정적으로나 운영상으로나 적자 부담까지 끌어안고 가는 건 물론 시민 위해 해야 하는 일이지만 어려움이 많이 있다는 걸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거점이지만 영호남에선 멀다"며 "다른 거점 병원이 추가적으로 생겨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첨예하게 갈등 중인 유성시장 장대B지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시민기자가 "유성5일장은 100년 역사를 가진 대전의 문화유산인데 시민 입장으로 시장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허 시장은 이에 대해 "과거엔 물물교환의 장이었다면 지금은 시민이 먹고 마시고 쉬는 문화공간이 돼 가고 있다. 역사성과 그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 만족도 측면에서 보면 5일장은 유지되고 시민 사랑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그 원형을 어떻게 보존할지와 재산권을 가진 이들과 충돌하는 지점이 있는데 조화를 이루는 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성구청장께도 시민에 사랑받고 있고 100년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 잘 간직되고 보존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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