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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전남에 0-2패, 5연패 12경기 연속 무승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9-07-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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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 원큐 K리그2, 대전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의 19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에 터진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전남에 패했다.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이 전남에 패하며 5연패, 12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14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 원큐 K리그2, 대전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의 19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에 터진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전남에 패했다.

대전은 김세윤을 최전방에 세우고 장주영과 안상현, 강한빛, 김승섭, 박인혁이 중원에 황도연과 윤신영, 이지솔, 박수일이 수비 라인을 형성한 4-5-1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남은 최재현과 브루노를 투톱으로 정희웅과 한찬희, 김건웅, 가솔현, 이슬찬이 뒤를 받치는 3-5-2포메이션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전반 초반부터 홈 팀 전남의 공격이 날카롭게 전개됐다. 이슬찬과 브르노가 대전의 측면과 중원을 두드렸다. 전반 7분 이른 시간에 첫 골이 터졌다. 대전 진영 왼쪽 측면 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브로노가 잡아 골문 안으로 패스했고 달려들던 한찬희가 이를 잡아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넣은 전남은 공격 속도를 더욱 높여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28분 추가골을 터졌다. 전남 김건웅이 대전 수비 뒷공간으로 올려준 패스를 최재현이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 반칙에 대한 VAR 판독이 있었으나 골로 인정됐다.

2골을 허용한 대전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까지 대전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남의 일방적인 공격이 전반 내내 전개됐다.

전열을 정비한 대전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분 김세윤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0분 박수일이 이정문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벗어났다. 후반전은 대전이 경기를 주도했다. 박수일, 이정문이 부지런히 전남의 골대를 노렸으나 공격 길목마다 전남이 차단하며 대전의 의지를 꺾었다.

대전은 추가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이흥실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대전은 여전히 수비 집중력과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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