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7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학교공간, 어떻게 바꿀 것인가'주제의 설명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학교공간을 바꾸어 개방성·유연성·다양성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교육시설 최적화를 위해 ▲교육서비스공간 재배치사업(미래공감 숨) 9곳 ▲학교 숲 조성사업(감성 숲) 5곳 ▲공간수업프로젝트 2곳 ▲문화예술 활성화사업(예드림홀) 10곳을 예산에 반영한다.
2차 추경에 반영된 '미래공감 숨' 5곳과 '공간수업프로젝트' 2곳은 올해 처음 도입된 '사용자참여설계과정'을 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대상 사업과 학교 수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여한 김현수 대전도솔초 교장은 "학교공간을 재구조화함에 있어 '사용자참여설계'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설계에 직접 반영하고, '학교공간혁신촉진자'가 도움을 준다는 것이 매우 신선했다"며 "앞으로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내년부터는 유휴교실이나 서비스 공간 등 영역 단위의 학교공간재구성과 함께 리모델링, 증축, 개축, 신축 등 학교단위 공간재구성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직원, 학생 등 사용자가 주도하는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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