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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

"시민이 뽑아줬기 때문에 그 본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 펼쳐"
시민들이 주인의식으로 의원들 감시해야...공무원들 변화해야 공주발전

입력 2019-07-18 10:14   수정 2019-07-18 16:03
신문게재 2019-07-19 12면

무도인인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61)은 지금 암투병중이다. 의정활동 중 대장암4기 진단을 받고 16번의 항암치료 중 13번의 항암제를 맞았다.

투병 중에도 모든 의정활동에서 빠진 적이 없을 정도다.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이 부의장에게는 시민이 일하라고 뽑아준 의원이기 때문에 그 직무를 놓을 수가 없었다는 것.

시민만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죽어도 시민을 생각하고 직무를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바르게 가자'가 좌우명인 그에게 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이창선 부의장은 8대 공주시의회가 출범하고 4개월 만에 대장암이라는 거대 암초에 부딪힌다. 그는 대수술과 함께 항암치료를 하면서 1년간 의정활동을 정열적으로 펼쳐왔다.

그의 열정 속에서 의정활동의 명과 암을 들어본다.

창선
이창선 부의장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암 발병을 알게 됐나.



▲지난해 10월 중순께 대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서울의 유명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지금까지 암투병의 경과를 말해 달라.

▲최근까지 16번의 항암치료 계획 중 13번을 맞았다. 3번 남았는데 지금까지의 경과는 너무 좋다. 지금의 항암제와 내 몸이 잘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일명 혀에 '혓바늘'이 서는 등 매우 불편한 점도 있다. 짜고 매운 것을 먹지 못한다. 매우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체력싸움인데 다행히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한 것이 힘이되고 있다.

-이같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을 열심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암 수술하고 단식도 10일간 하고 행정감사 9일 동안에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다. 공주시민들이 일하라고 뽑아줬기 때문이다. 그것을 한시도 저버릴 수가 없었다. 시민이 우선이기 때문에 시민만 생각하고 왔다. 이런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다.

-그래도 내 목숨이 중요한데 의정활동과 바꿀 정도로 중요한가?

▲다시 말하지만 시민이 집행부를 단속 견제하라고 뽑아줬기 때문에 시민만 생각하고 견제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것은 현재까지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시민이 주인이니까 그렇다.

-1년간 활동하면서 6대 시의회와 8대 시의회가 다른 점이 있다면?

▲6대 의회나 8대 의회나 공무원들이 변한 것이 없다. 매우 아쉬운 점이다. 의원들도 좀더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초선들이 많다보니 아쉬움이 있다. 또 시민들도 의원들의 감독과 견제를 덜 해주고 있다는 것도 아쉬움이다. 어제 신관동 주민대화에서 시민들이 보낸 의원들을 감독해 달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대회를 유치했었는데 앞으로 큰 스포츠대회를 유치한다는 말이 들린다. 계획이 있는지.

▲전번에 치른 태권도대회에 신관동주민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 시너지효과가 30억원이상 나타났다. 전국대회규모의 대회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 내가 내년에 3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문체부에 얘기해서 확보했는데 공주시청 공무원이 못하겠다고 답했다. 해보지도 않아서 못하겠다고 한다. 안하려고 하는 의식이 문제다. 심각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공주시민들이 손해를 본다.

-1년간 활동 중 아쉬움이 있다면?

▲부의장으로서 본다면 공주시장이 중심에 서서 공무원들을 꽉 틀어잡았으면 좋겠다. 풍문에 시장에게 보고하면 그 자리에서 답이 없고 한두 달 뒤에 답이 온다고 한다. 시정을 잘 모르니 밖에서 시민연대나 참여연대와 상의하고 오는 것 아니냐하는 이야기가 많다. 김 시장이 잘 모르니까 메모하고 나가서 협의하고 들어와 실국장과 다시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만큼 늦는다는 것이다.

또 시민, 공무원, 의원들은 시장의 인사가 너무 잦아 부서인원을 잘 모르게 되고 업무의 연속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원들에 대한 아쉬움은?

▲의원들이 너무 당을 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회단체 보조금 등 예산의 경우 지역구의 이해관계로 인해 잘못된 것을 발견했는데도 통과시키려고 한때 실망스럽고 아쉽다. 잘못 쓴 것이 있다면 내지역일지라도 예산을 삭감해서 의원으로써의 신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시민이 주인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감시 감독을 잘 해서 의원들이 성실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잘 안되면 주민소환제를 동원해서라도 지적을 해줘야 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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