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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건조어육 식품에서 인체 발암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 가공품 20개 시험검사 조사 결과
4개 제품 허용기준 1.5~3배 초과 검출

입력 2019-07-18 14:49   수정 2019-07-18 16:34

소비자원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시험결과표.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생선 살을 훈연·건조해 만든 훈제건조어육 일부 식품에서 인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검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허용 기준(10.0㎍/㎏ 이하)보다 약 1.5~3배 초과 검출(15.8~31.3㎍/㎏)됐다. 훈제건조어육은 타코야끼·우동과 같은 일식 요리, 고명, 맛국물(다시)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4개 제품명은 부강가쓰오, 사바아쯔케즈리, 우루메케즈리부시, 가쯔오 분말 등 4개로 드러났고, 해당 업체들은 벤조피렌 기준 초과 제품을 회수·폐기해 판매 중지키로 했다.

또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 제품(30%)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유형에 따라 식품 중 위해미생물 기준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유형 표시가 필수적이나, 분말 제품 7개 중 6개 제품은 `식품유형'을 부적합하게 표시했고 일부 제품은 `제조원 소재지'와 `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를 누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자발적 회수·폐기와 판매 중지 ▲제품 표시개선 등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의 안전 및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발암성·돌연변이성이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에 대한 총합 기준 신설의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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