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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충남' 각계 전문가들 머리맞대

미세먼지대책위 홍보분과 2차회의
과학적인 피해 진단 후 홍보 필요
경보발령시 공장가동률↓ '효과미미'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7-18 16:55

신문게재 2019-07-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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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미세먼지대책위원회 홍보분과 위원들이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미세먼지 없는 더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충남도 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도는 18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미세먼지대책위원회 홍보분과 위원들과 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열고 공동협력 과제를 발굴했다.

박미옥 홍보분과 위원장(나사렛대 교수)은 "전국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없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도는 그동안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의 리더로 앞서 나아가고 있다.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이송희 위원(예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개인이 미세먼지를 어떻게 발생시키는지, 혹은 미세먼지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보인다"며 홍보예산 부족을 지적했다.

백명현 위원(지구촌환경지킴이 금산본부장)은 "미세먼지가 위험하다고는 하지만 도민들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감에 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원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예산을 늘리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민휴식 위원(한화토탈)은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종사하는 직원으로써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제조업에서는 공장 가동률을 줄이지만 미세먼지는 사라지지 않았다"며 "상시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황상연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오늘 위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분과위원들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와 연계해 도 미세먼지 정책방향 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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