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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식품 매출 하락세 '가파르다'

편의점CU 전월대비 40.1% 급감
오히려 국산맥주, 전체맥주 매출은 상승
대형마트선 라면, 일본소스도 매출 줄어

입력 2019-07-21 10:29   수정 2019-07-21 10:31

일본맥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일본 식품의 매출 하락세가 가파르다.

3주가 지났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상품 매출이 내려앉는 분위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경우 전체 맥주 매출이 오르는 데 반해 일본 맥주만 감소세가 두드러져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18일 편의점 CU에선 일본 맥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1%나 급감했다. 반면 전체 맥주 매출은 1.2%, 국산 맥주 매출은 2.8% 증가했고 일본산을 제외한 다른 수입 맥주 매출도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S25에서도 1∼17일 일본 맥주 매출이 직전 주 같은 기간 대비 24.4% 빠졌다. 이 기간 전체 맥주 매출은 1.5%, 국산 맥주 매출은 4.3% 올랐다.

소비자들이 일본 맥주가 아닌 국산이나 다른 나라 맥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에 사는 정 모(25) 씨는 "맥주뿐 아니라 음료, 과자 등도 일본 상품을 쓰지 않고 있다"며 "대체 상품을 찾아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일본 상품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맥주뿐 아니라면, 일본사 소스와 조미료 등도 각각 매출이 줄었다.



먼저 이마트에선 일본 맥주 매출이 전월에 견줘 30.1% 감소했다. 7월 첫째 주에는 일본 맥주 매출 감소율이 -24.2%였지만, 둘째 주에는 -33.7%, 셋째 주에는 -36%까지 큰 폭으로 내려 앉았다.

일본 라면 매출을 보면 전월 동기보다 31.4% 감소했고, 일본산 소스·조미료는 29.7%, 일본산 낫또는 9.9%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선 1~18일 일본 맥주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라면과 낫또 매출은 각각 26.4%, 11.4% 하락했고, 일본 과자류의 매출도 전월에 견줘 21.4% 감소세를 보였다.

맥주를 보면, 올 상반기 전체 수입맥주 중 매출 2위를 차지했던 아사히 맥주는 이달 들어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고, 기린 맥주도 7위에서 10위에 그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계를 보면 일본 상품 불매운동 움직임이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며 "일본 상품 매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데, 대체 상품이 있는 만큼 다른 일본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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