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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야 韓日관계 악화일로 해법 제각각

민주 대일투쟁 동력강화 규탄결의안 채택 '강경'
한국 외교총력 文정부 반일감정 정략활용 '경계'

입력 2019-07-22 14:22   수정 2019-07-22 17:37
신문게재 2019-07-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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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경제도발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충청 정치권이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마련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며 대일(對日) 투쟁 추동력 강화에 전력하고 있는 데 반해 자유한국당의 경우 외교적 노력에 무게를 실으면서 반일 감정에 대한 정략적 활용을 경계하는 눈치다.

각각 이해관계별로 제각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인데 전(全)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 및 지역 정치권은 물론 초당적인 대처가 시급히 요구된다.

대전시의회는 24일 제24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칭)'아베정부 경제도발에 대한 규탄 및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 결의안에는 최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보복조치에 대한 철회와 과거 강제 징용 사과와 피해자 배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의장은 "이미 결의안 채택 준비가 끝났고 일부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 행태에 대한 국민 정서를 반영한 시의회 차원의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의원 22명 중 20명이 민주당 소속인 대전시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검토 등 일본과 강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당정청(黨政靑)과 사실상 같은 스탠스를 취한 셈이다.

앞서 열린 민주당-대전시.자치구 확대 당정협의에서도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박범계 의원(대전서을)은 "현 시기에 국가적 과제인 대일 관계 많은 것들이 달려 있고, 대전 시민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며 "이는 '그레이트 코리아'에 대한 조바심이자 올바르지 못한 의식에 기반 하는 것으로 당원 동지들이 똘똘 뭉쳐 일본의 무도한 경제전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경대처를 주문했다.

반면, 보수야권인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응에 대해선 지지하면서도 국가적 차원에서의 해법에 대해선 여권과 좌표를 달리하고 있다. 외교적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반일감정의 정치적 활용을 경계하고 있다.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불매운동은 정치권이 간섭할 여지가 없고 민간 부분에 맡겨야 하고 외교적 측면 등 여러가지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고 본다"며 "하지만, 걱정스런 대목은 (국민의) 반일감정을 선거나 국론분열 쪽에 활용하는 것으로 친일 반일 프레임 만들어서 야당은 친일이고 자기(여권)네는 애국으로 이분화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앞으로 이같은 부분을 방점을 찍고 성명서 발표와 시내 주요부 플래카드 게시 등 여론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한일관계 악화로 치닫으면 우리나라 경제 앞으로 어려워질 텐데 이 정부가 하는 것은 무대책의 낙관전망만 내놓다가 전망치 하향 조정해서 발표하는 것 외에는 없다"며 "정부는 뭐하냐라는 우려를 넘어서서 이게 정부냐 하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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