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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수확 구슬땀 보람이 두배로

여성농협인 센터 농업교육
소고기국 끓여 가족과 식사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19-08-07 08:13

신문게재 2019-08-07 8면

열무수확
지난달25일은 7월 5일에 파종한 열무를 수확했다. 이날 열무 수확 작업은 예산읍 에 있는 결혼 이민여성을 위한 기초농업 교육이다.

예산농협 여성농협인 센터에서는 다문화 여성을 위해 매주 금요일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다.

지난달5일 기초농업교육을 공동농장 열무 작 물재배 교육을 했다. 농기계를 활용한 작물 심기 교육도 받았다.



결혼이민여성들은 처음에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기계를 다루는 것이 신기한 듯 열심히 배웠다.

그 열무가 3주 만에 다 자라서 기쁜 마음으로 수확을 하게 된 것이다.

조금은 덥고 힘들었지만 서로 도와가면서 즐겁게 체험했다. 그동안 많이 가물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열무를 수확하는 동안 빗소리가 음악 소리처럼 들렸다. 날씨 탓인지 고향 생각이 많이 나서 서로 고향의 추억을 나눈 시간이었다.

작업이 끝나고 열무를 나눠 집으로 가져오게 됐다. 필자는 열무를 삶아서 소고기 국을 끓였는데 남편과 딸아이가 맛있게 먹었다.

직접 수확한 열매라서 하나하나 다듬을 때마다 소중하게 생각했다.

농산물 하나하나가 농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자라난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교육을 받게 될지 기대가 된다. 강리나 명예기자(캄보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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