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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99)] 짐 로저스의 충고

서혜영 기자

서혜영 기자

  • 승인 2019-08-06 11:03
염
염홍철 한남대 교수
어제, 짐 로저스의 기분 좋은 '예언'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짐 로저스는 한국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지요.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대로 짐 로저스도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한반도 통일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젊은 여성이 많고 이들은 아이 낳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의식이 변하면서 저출산의 요인이 되고 있으나 북한에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짐 로저스가 강조하는 '한반도 통일'의 개념은 명확하지 않으나 법적, 정치적인 '완전한 통일'을 의미하기 보다는 교류와 협력, 그리고 자유왕래 등, '평화정착'을 통일의 첫 단계로 상정하는 것 같습니다.

또 짐 로저스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10여년 연속으로 '되고 싶은 직업 1순위'를 공무원이라고 꼽고 있는데, 이런 안정 지향적인 기조에 문제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짐 로저스는 입으로만 혁신을 주장할게 아니라 청년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의 도전을 격려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흥미진진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희망의 불꽃'을 선물하고 있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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