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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 주형철 靑 경제보좌관, 급성 위궤양 증세로 입원

5일 수석보좌관 회의 참석 후 바로 서울의료원 입원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간사 위원도 겸직 '과로' 추정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9-08-07 09:05
주형철
대전 출신의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대전 출신의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심각한 위염 등의 증세로 입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주 보좌관의 불참 사유를 묻자, "위염과 급성 위궤양 등의 증세로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앞서 곽 의원은 "주 보좌관이 불출석 사유서와 입원확인서를 제출했다"며 "(주 보좌관) 댁이 방배동인에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게 의심스러워 병원에 전화했더니 '입원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주 보좌관이 (5일 오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남방정책 관련 발표를 하고 끝나자마자 병원에 실려 갔다"며 "그 전날 심각한 위염 증세 때문에 밤에 한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 발표를 마치자마자 병원에 갔다"면서 "주 보좌관이 서울의료원 13층에 입원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주 보좌관은 문재인정부들어 기용된 유일한 대전 출신의 청와대 수석급 참모(보좌관)로 지난 3월 청와대에 들어왔다.

'싸이월드 신화'를 만들어낸 민간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청와대에 들어와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간사 위원도 겸직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대표,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한 국내 IT업계의 입지전적 인물로 대전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매사추세스공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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