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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집권 3년차 개각에 '충청은 없을 듯' 무대접론 제기

6~7곳 장관(급) 인사 교체에 충청 출신 후보 거명 안돼
이상민, 김용익 등 충청 출신 포함 되지 않은 듯
이르면 9일 개각 단행 예상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9-08-08 13:44
문 개각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 개각에 '충청 장관'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청무대접론'이 다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여권과 청와대 주변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르면 9일 6∼7곳의 장관 및 장관급이 교체되는 중폭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개호 농림축산식품 장관 후임에는 김현수 차관, 여가부 장관에는 홍미경 전 인천 부평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상민 의원(4선, 대전 유성을)의 이름이 나왔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유영민 현 장관이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김태유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의 장관설이 나온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충남 논산 출신인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성사 가능성이 작아졌다.

현 박능후 장관이 계속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와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기용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으론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에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였던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거명된다.

이처럼 개각 명단의 '뚜껑'이 상당 부분 열렸으나 충청 장관(급)은 단 1명도 담겨 있지 않아 충청정가와 관가는 실망이 크다.

이러한 사정에도 충청 정치권은 침묵 모드다.

충청권의 한 야당 인사는 "여당인 민주당 충청 의원들이 청와대에 충청 장관 발탁을 적극 건의하는 모습이 안보인다"며 "내년 4월 총선 때 충청 홀대론이 선거 이슈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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