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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유튜브로 배우는 생활요리 시작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19-08-11 02:01
부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기입국 이주여성 18명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인기 유튜버 영자씨에게 배우는 생활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곳에 활용이 쉬운 요리를 만들어봄으로써 낯선 나라로 이주한 후 한식을 요리해야하는 초기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자 씨(60)는 부여군에 거주하는 평범한 주부로 엄마의 음식 솜씨를 자랑하고 싶었던 둘째 딸의 권유를 받아 호주에 사는 아들에게 요리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유튜브[YouTube]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10만 인기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서 씨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이다.

서 씨는 "부여군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언어가 완벽하지 않다보니 음식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요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꾸준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활요리교실 운영으로 초기입국 이주여성들이 가정에서 음식 만들기에 자신감을 갖고 더 나아가 한국 생활 적응에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들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채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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