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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야경의 대명사 '홍콩'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19-08-11 02:10
4.박인선(부여군-8월)
홍콩 시위로 시끄러워진 요즘 홍콩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 높아졌다.

특별행정구로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이다. 섬으로 된 홍콩섬과 대륙에 붙어있는 구룡반도까지를 홍콩이라고 부른다.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997년도에 중국으로 반환됐다. 때문에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 라는 제도를 채택해 중국 대륙과는 분리된 정치체계와 경제구조로 운영된다.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는 타이핑산(Tai Ping Shan, 해발 560m) 중턱에 있으며 관광지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빅토리아 피크를 올라갈 때 피크트램이라는 교통수단을 사용하지만 최근에 트램 보수공사로 인해 2층 버스나 미니버스 또는 택시를 타고 올라간다.



빅토리아 피크는 전망이 좋고 홍콩의 다른 지역보다 기후가 온난하여 19세기부터 유럽인들이 거주했다. 과거에는 빅토리아 피크까지 발달된 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가마를 타고 통근했으며 보통 가마를 끄는 사람들은 홍콩 사람들이었다. 빅토리아 피크는 가는 길이 가파르고 위험했기 때문에 많은 홍콩인들이 가마를 끌다가 사망하기도 했다.

홍콩은 야경이 유명한데 그 중 정점은 '심포니오브라이트'다. 매일 오후 8시부터 빛과 물, 음악의 축제가 펼쳐진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레이저 쇼로 침사추이에 밀집한 고층빌딩이 음악에 맞춰 레이저를 발사한다.

홍콩은 영국령이었던 관계로 운전할 때 좌측통행이다. 또한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이동할 때 편하다. 한국의 교통카드와 같은 옥토퍼스 카드 (Octopus Card, 八達通)는 홍콩여행 시 꼭 필요한 교통카드이다. 이유는 홍콩은 교통수단 이용 시 현금을 낼 경우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옥토퍼스 카드는 선불 충전식 카드로 지하철, 스타페리 등 대부분의 교통수단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편의점이나 자판기 또는 식당 등 많은 곳에서 편리하게 쓰이기도 한다.


박인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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