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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직기강 해이 선 넘었다

도의회 간부공무원 A씨 버스몰카 혐의로 직위해제
수자원연구소 친인척 채용비리... 도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9-08-13 11:41   수정 2019-08-13 16:44
신문게재 2019-08-14 1면

충남도청사 전경 (15)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충남도의회의 한 간부공무원은 몰카 혐의로 직위해제 됐고 충남수산자원연구소는 친인척 채용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도와 도의회, 홍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의회 간부공무원인 A씨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지난 6일 직위해제됐다.

A씨는 지난 5월 진료를 위해 홍성의료원을 방문하던 중 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길거리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 이 행위에 의심을 품은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삭제된 사진을 복원한 결과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A씨는 버스에서 내릴 곳을 확인하기 위해 노선표를 찍은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다툼의 여지가 있는 사안"이라며 조심스러워 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이라 우선 직위 해제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충남수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 신입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불거졌다. 수자원연구소에서 채용한 공무직 공무원 4명 중 2명이 연구소장과 중간 간부의 친인척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 보조업무에 연구소장의 처남 부인이, 행정사무직에는 팀장급 간부의 조카 딸이 각각 합격했다.

이에 도 감사위원회는 공무원·민간 면접위원 4명과 채용업무 담당자 3명 등 총 7명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 지 자체조사에 나섰다.

도 감사위 김혜환 조사과장은 "해당 사건을 보고한 결과, 대기발령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엄정히 조사하라는 도 지휘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용 과정에서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최근 명예퇴직을 한 도청 고위 간부공무원 B씨는 재직 당시 경조사 부조금 관련,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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