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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백화점 광복절 행사 없어… 타 유통업계와 대조

NO 재팬과 광복절 맞물려 '애국 마케팅' 봇물
롯데백화점 '태극기 스패너 만들기' 행사 외 전무
"트랜드 반영한 다양한 시도 나와야"

입력 2019-08-13 15:25   수정 2019-08-14 16:55
신문게재 2019-08-13 7면

유통업계의 큰손인 대전지역 백화점에서 'NO-재팬' 운동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광복절을 기념한 마케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말자는 'NO 재팬' 운동과 제74주년 광복절까지 맞물려 이른바 '애국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다른 유통업계와 대조적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곳곳에서 광복절을 기념한 마케팅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먼저 위메프투어는 15일까지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항공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 적용 시 8%(최대 15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도시는 ▲중국 상해(대한민국 임시정부 근원지·윤봉길 의사 기념관) ▲중국 하얼빈(안중근 의사 의거지)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일 독립운동 근거지) 등 5곳이다.

G마켓은 오는 18일까지 역사 도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유·아동 카테고리 한국사 베스트 도서, 어른들을 위한 한국사 인문·역사 서적, 올바른 역사 공부를 위한 한국사 학습·수험서 등 광복절을 맞아 한국사를 직접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도서를 내놨다.

오프라인 업계도 마찬가지다. 편의점 CU는 8월 간 '#독립 다시 새기다' 캠페인을 전개해 응모자 중 200명을 추첨해 대한독립 티셔츠, 포토카드, 독립선언서 포스터로 구성된 ‘대한독립 굿즈’를 증정한다.

반면 한화 갤러리아타임월드과 백화점세이는 광복절 마케팅이 전혀 없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만 광복절 당일 '태극기 스피너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전부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이 역신장인 흐름인데, 이벤트를 진행하기 부담스럽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 유니클로 등 일본과 관련한 특정 브랜드가 속해 있어 백화점 내에서 행사를 주도하기 쉽지 않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본과의 경제 갈등과 광복절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백화점에서 아무 행사도 없다는 게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시민 이모(33) 씨는 "시민이 시작한 불매운동이 지금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백화점에서 행사가 없다는 게 당황스럽다"며 "다양한 행사들을 위한 고민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NO 재팬과 광복절로 특별행사를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시민의 요구가 있고, 다른 유통 분야와 대조되고 있다"며 "유통업계에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시도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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