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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일본의 오본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는 여러 풍습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19-08-21 11:31

신문게재 2019-08-21 9면

일본
오본(Obon, お盆)은 조상의 영혼을 모시는 일본의 명절이다.

옛날에는 음력 7월 15일을 중심으로 이 기간에 풍습을 실행하고 있었지만, 양력을 사용하게 된 부터는 대부분의 지역이 양력 8월 15일에 한다.

이 날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8월 13~15일을 오본 기간이라며, 이 시기에 일을 쉬고 고향에서 가족과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많다.



이 풍습은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하지만 유명한 것으로 "본오도리" 와 "정령마" 가 있다.

본오도리는 절이나 신사에 사람이 모여서 춤을 추는 것이다. 이것은 지옥에서의 고통을 면한 망자들이 흔쾌히 추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령마는 조상의 영혼이 영계와 지상을 오가는 탈것이며 여름의 채소인 오이나 가지를 동물로 만드는 것이다.

오이는 발이 빠른 말이며 영계에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또, 가지는 발이 느린 소이며 영계에 조금이라도 더 늦게 돌아가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최근에는 영계에서 더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동물이 아닌 오이 스포츠카나 오이 비행기를 만들거나 자신의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 SMS에 올리는 사람도 있다.

소마세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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