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닫기
  • 본문 왼족버튼
  • 센터
  • 본문 오른쪽버튼

대전 대형병원 노사협상 결렬… 노사 "의료공백사태 막겠다"

노, 병원 측도 성실하게 대화에 나서라
사, 성실히 교섭에 임해 원만한 결과 도출

입력 2019-08-20 15:28   수정 2019-08-20 15:47

건양대병원 전경
대전지역 대형병원들의 노사협상 결렬로 의료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노조와 사측은 대화와 교섭을 통해 '의료 공백사태'를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입장 차이가 커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소속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선병원은 2019년 노사 교섭 결렬로 인해 집단쟁의 조정신청과 추가적인 조정신청을 예고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 을지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대전선병원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사 교섭 결렬로 인해 쟁의조정신청을 했으며, 충남대병원은 조정신청을 예고하고 있어 의료공백으로 인해 환자진료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들 4곳의 대형병원들은 대전지역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병원들로 규모, 시설 등에서 최상위권의 병원들이지만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선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현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을지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의 임금은 타 사립대와 비교해 최저 10%에서 최대 30%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간호인력의 수급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운영 병상을 축소했거나 추가 병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대전지역민들을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대형병원들은 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보건의료노동자들이 근로조건의 개선을 먼저 해야 한다. 우리도 남은 기간 의료 공백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병원 측도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에 귀 기울여 대전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고 대전지역 의료공백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성실하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종합병원들은 남은 기간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아직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마지막까지 성실히 교섭에 임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은 "지난해 노사가 슬기롭게 타협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에도 최선을 다해서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의료공백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측은 "현재 임단협 진행 중이며 쟁의조정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노동쟁의 없이 무분규 타결할 수 있도록 성실교섭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건양대병원과 을지대병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대전선병원 노조는 특성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3개 병원은 28일까지 사측과 조정 절차를 거쳐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을지대학교병원 전경사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