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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비 신종감염병 대응훈련

보건소·소방본부·경찰청·교육청·의료기관·검역소 등 참여

오상우 기자

오상우 기자

  • 승인 2019-08-21 10:06
충북도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기간 중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에 적극 대비하고자 21일 '신종감염병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무예마스터십 대회 참가국 중 중동국가에서 참가한 선수 중 한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발생한 가상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 가운데 토론기반훈련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응훈련으로 보건소와 소방본부, 경찰청, 교육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의료기관, 검역소 등의 관계기관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 가운데 실행기반훈련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에 따른 보건소 역학조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입원조치,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등에 대한 대응훈련으로 실시됐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시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교육과 실습을 추진했다.

한편 메르스는 중동지역 국가에서 매년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으로 지난 2015년 국내에서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38명이 사망해 20.4%의 치사율을 보였다.

주요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백신이 없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비해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소와 도, 질병관리본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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