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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곧 국민의 안전 확보

입력 2019-08-21 11:21   수정 2019-08-21 11:21

이홍중 금산119안전센터장
'출동로는 생명로'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소방활동의 시작은 소방서에 울려 퍼지는 화재출동 지령이 나오는 순간부터이며 누군가에게 너무나 소중한 1분 1초가 될 수 있기에 싸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신속하게 출동한다.

화재가 시작되고 폭발적인 연소를 하는 최성기인 플래쉬 오버(Flash Over)현상으로 인해 급격하게 연소 확대가 진행되면 겉잡을 수 없는 화재로 확대된다.

출동 중 양보를 하지 않는 차량들로 인해 도착이 늦어져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라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화재 현장에 인명구조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좁은 길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과 소방차량의 앞길을 막는 운전자들로 인해 현장 도착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조금만 더 빨리... 아니 제 시간에만 도착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출동로 확보를 통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나의 가족이 그 화재 현장에 있다면 어떻겠는가?.

소방차를 보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내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한 양보는 어려운 일이 아닐 것 이라고 확신한다.

도로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좁은 농로와 오래 된 협소한 길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도로에 차 또는 농기계 등의 주정차는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전국 어느 곳이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은 심각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화재나 긴급재난 시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 접근이 어려워 피해를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다.

소방의 3요소는 인력, 장비, 용수이며 이 3가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현장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소방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양보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식의 성숙함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처벌규정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규제를 통한 유도 보다 자발적인 참여가 더 효과적이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출동지연으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금산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장

소방위 이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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