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지방정가

[청와대안테나]靑 "조국 후보, 의혹만 있고 진실은 없다"

핵심 관계자 "청문회 열어 검증 받을 기회 줘야"강조
조국 딸 신상털기 일부 언론 무분별한 형태 비판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9-08-22 16:22

신문게재 2019-08-23 4면

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지금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이 보도되고 있는데 의혹만 있고 진실은 가려져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며 "하루빨리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조 후보자의 생각을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법 조항에는 30일까지 인사청문을 마치게 돼 있고, 그 안에 무조건 청문회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그 자리에서 사법개혁에 관한 의지와 능력 등을 검증받을 기회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사실과 다른 의혹들이 부풀려져 있다'며 청문 과정에서 검증돼야 한다"는 언급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조국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이 관계자는 '사모펀드 투자 및 딸 논문 의혹 등이 청와대 사전검증을 통해 이른바 '7대 기준'을 통과한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부분이 검증된 내용인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가 포함된 8·9 개각 검증을 총괄한 당사자가 조 후보자인지 김조원 민정수석인지에 대한 물음에도 역시 "제가 말씀드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미디어워치에 후보자의 딸 사진이 그대로 올라가 있다"며 "대다수 언론은 과도한 신상털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대부분인 것을 봤지만 이런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행태는 적절치 않다"고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