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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해선·신안산선 환승 말고 직접 연결해야

입력 2019-08-25 14:00   수정 2019-08-26 16:42
신문게재 2019-08-26 23면

서해선 복선절철과 신안산선을 직접 연결하라는 충청인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24일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서해선과 신안산선 직결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충남 홍성과 경기도 송산 구간을 연결하기로 한 서해선은 환승 아닌 선로 직결이 돼야 한다. 이것을 뒤트는 계획 변경은 철회해야 마땅하다.

직통 연결은 지역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다. 4년 전 홍성에서 열린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에서 정부가 명확하게 선언한 것이다. 홍성~영등포 구간이 기존 장항선보다 1시간 가까이 줄어 53분, 여의도까지는 57분에 주파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환승을 거쳐 신안산선의 역들을 통과하도록 변경하면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된다. 번거롭게 환승을 할 실익은 거의 사라진다.



그런데도 철도시설의 일관된 통일성을 저해하면서 신안산선 환승을 거쳐 서울 접근이 되도록 수정한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신안산선 민자 사업 수익성 제고 등 어떤 명분으로도 그러면 안 된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고 번복한다 해도 납득시키긴 어렵다. 철도 네트워크 구축 이전에 승객 편의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다. 직결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개발해야 하는 현실은 지역민의 분노를 자아낼 만하다. 계획을 수립한 국토교통부에 원래 계획대로 해달라고 건의한다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기공식 때 강조된 서해안권 지역발전과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한다는 목적이 기억에 선명하다. 그런데 경부·호남선, 강릉선 등 전국 주요 철도가 서울과 직결돼 있는 지극히 사실을 지역에서 일일이 예시하는 형편이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장항선 복선전철을 통해 전북 익산과 대야까지 이어진다. 자칫 잘못하면 실제 지역적 차별이 될 수도 있다. 환승 계획을 철회하고 원안과 일치시켜 두 노선을 직접 연결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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