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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안테나]문 대통령, '필승코리아' 가입…"글로벌 경쟁력 필수"

생애 첫 금융기관 펀드 가입
"일본 경제보복 극복위한 기업 노력 응원하는데 솔선수범 행보"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9-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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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투자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농협은행 창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상품은 농협은행이 최근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문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이날 가입이 생애 첫 금융기관 펀드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극복하려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런 기업들의 노력을 응원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가입 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일본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된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자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일하는 윤태일 씨도 참여, "농협이 흔들림 없는 독립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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