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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역 특색없는 관광콘텐츠는 성공할 수 없다

입력 2019-09-02 15:15   수정 2019-09-02 16:12
신문게재 2019-09-03 23면

지역홍보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는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러다 보니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마다 갖가지 관광상품 개발에 안간힘이다. 더욱이 전국적인 홍보에 성공하면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어 각 지자체는 관광콘텐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전국의 지자체마다 열을 올리는 관광콘텐츠는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대개가 그렇듯이 볼거리에 즐길 거리, 먹거리 말고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좀 인기가 있다 싶으면 지자체마다 득달같이 달려들어 여기저기 똑같은 콘텐츠로 따라 하기 일쑤다. 대표적인 사례로 즐길 거리를 들 수 있다. 놀이기구 '루지'가 경남 통영에서 인기가 높자 경남 양산시, 강원 홍천군·평창군, 인천 강화군 등지에도 '루지'가 들어섰다. 또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는 어떤가. 지자체마다 서로 최장거리와 높이를 자랑하며 관광 명소화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민선 7기 들어 대전시가 추진 중인 보문산 관광개발도 여느 관광콘텐츠와 별 차이 없어 보인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준비상황은 눈앞에 보이는 것 말고는 고민이 없어 보이기에 그렇다. 그도 그럴 것이 전망 타워에 곤돌라, 적당한 놀이기구로 주변의 베이스볼 드림파크, 오월드, 뿌리 공원을 잇는 도시여행 인프라는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라 하기에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사실 보문산 관광개발은 민선 4기부터 진행됐지만, 지금껏 지지부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민선 7기 들어서는 온 가족이 즐기는 도시 여행 단지로 조성한다는 기본 계획이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개발을 끌어왔다고 급하게 덤비면 탈 나기에 십상이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려면 지역민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지역 특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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