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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돋보기]지방자치단체 스포츠마케팅 어떻게 하고 있나

충남대 정문현 교수

입력 2019-09-05 09:37   수정 2019-09-05 09:37

정문현
충남대 정문현 교수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잇따른 스포츠 대회 개최로 스포츠 명문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라남도교육감기 초·중·고 축구대회를 비롯해 제9회 전남연맹회장배 풋살대회 외 2개 대회, 청자골 여성배구대회, 청자배 전라남도 동호인 축구대회 외 5개 대회, 2019 꿈자람 페스티벌 축구대회 외 6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전지훈련 팀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강진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청양군은 가을철 다양한 축제로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양군테니스협회 주최로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와 전국게이트볼대회, 제7회 청양군수배 충남그라운드골프대회, 제6회 청양군수기 충남파크골프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울진군은 경북도민체전 개최지 선정되며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이 스포츠 거점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스포츠마케팅으로 울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참가자 수와 일일 사용액(숙박, 식사, 목욕, 쇼핑, 교통 등)을 경제유발계수로 곱하면 알 수 있다.



경제유발 효과는 종목마다, 체제 기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고용유발 효과가 함께 진행된다. 스포츠이벤트 개최를 통해 제품이 더 생산되게 되고, 이로 인해 순환적으로 구매가 일어나고 세금이 발생되며, 고용이 창출된다는 의미다. 복잡한 수식이 계산되지만 어쨌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전국은 지금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목이 쉬도록 외치고 있다.

▲동해시 올해 스포츠마케팅 목표 300억 원 ▲강진군 스포츠마케팅 가속 페달 ▲화천 스포츠마케팅 활기로 여름특수 ▲인제군 스포츠마케팅 경제 효과 35억 원 추산 ▲해남군, 스포츠 마케팅 메카로 부상. 16개 종목 5366명 전지훈련 ▲고원도시 태백, 여름 스포츠마케팅 한창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기간 중 스포츠 마케팅 집중 ▲양구 방문 스포츠마케팅 결실 ▲경남 고성군, 지역 숙박업소 반발 속에 유스호스텔 건립예정. 스포츠마케팅과 체류형 관광 기반, 스포츠 마케팅 올인 ▲보령시, 여자배구 스포츠 마케팅 효과 톡톡 ▲함양군, 함양산삼마라톤대회 개최 ▲고창군, 스포츠 마케팅 민관추진위원 위촉 ▲남원시, 스포츠 선수단 하계전지훈련 인기몰이 ▲목포시 신흥 스포츠 강소도시 급부상 ▲제천시, 스포츠 마케팅 효과 톡톡, 스포츠마케팅팀 본격 활동 ▲스포츠 메카 보은, 체육대회·전지훈련 선수로 북적.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지역 경제효과를 얻기 위해 대규모 경기장을 짓고 프로스포츠단과 스포츠 이벤트 유치 등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은 최근 펜싱 청소년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 등 천혜의 자연을 앞세워 전지훈련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한 스포츠 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 2017년 국제 규격을 갖춘 축구장과 다목적 구장, 트랙, 씨름장 등을 구비한 종합 스포츠 시설인 '상무평화공원 축구장'을 개장했다. 2018년에는 국제 규격의 테니스 코트 5개 면을 갖춘 '워라밸 돔 경기장'을 건설했다. 또한, 황룡강 인근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장성 공설운동장'을 건립 중이다.

이외에도 ▲은평구 진관동에 국제규격 '빙상장·인라인 롤러경기장'건립 ▲강원도, 2020년도 정부예산에 6조 7295억 원 반영 ▲평택시, 청북 지구에 골프장 부지 레포츠공원 추진(부지 교환에서 매입으로 전환) ▲대구체육공원 선수촌 개관 ▲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큰 도약 ▲제주 2024년까지 체육 기반 대대적 확충 ▲영덕군, 유소년 전용축구장 조성사업 순항 ▲양산시, 정부 체육시설 공모 통해 체육센터 2곳 건립 추진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을 짓는데 2103억 원. 서울이 300억 원, 인천(418억 원), 울산(346억 원), 수원(440억 원), 전주(314억 원), 서귀포(285억 원)]이 지원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강원도에는 대회시설비만 1조822억 원이 지원됐고, 저마다 정치력을 발휘해 지역에 체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스포츠 산업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스포츠마케팅이 고도화되고 있다. 매우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는가 하면, 손 놓고 구경만 하는 곳도 눈에 뛴다.

몰라서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는데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스포츠마케팅으로 활로를 찾고 있어 스포츠마케팅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마케팅의 전략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스포츠이벤트 개최의 기본 조건은 시설과 기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영업 준비를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에 스포츠시설이 없으면 지역민이 살기도 어렵고, 스포츠이벤트 유치는 생각도 못 하게 된다. 반론을 제기하겠지만, 점점 살기 어렵고 가난한 지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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