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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봉사체험교실 체험기 전하다

참가자 봉사활동 후기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9-09-09 09:48
대전봉사체험교실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의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학생이 체험활동 후기를 전해왔다.

대전대성여고 1학년 김가원 학생은 “저는 환자를 보살펴 질병을 회복하게 도움을 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 보건간호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며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대전봉사체험교실'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연탄 나르기 봉사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가원 학생은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새벽에 시작되고 대부분 가파른 비탈길의 가구에 연탄을 전달해야하니 연탄을 혹시나 깨뜨릴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땀 흘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가원 학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도 의미가 있지만 제가 공부하는 분야와 관계되는 '의료봉사'에 참여해보라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대전시 동구에 있는 '벧엘의 집'에서 의료소외계층인 노숙인들께 무료진료를 해주는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가원 학생은 “오랜 지병으로 통증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주사를 맞는 시간에 소소한 이야기를 나눠드려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어르신들의 작은 심부름도 도와드리고, 허기를 말씀하시는 어르신께는 사탕을 입에 넣어드리는 등 소소하지만 생각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았다”고 말했다.



김가원 학생은 “비록 작은 일이지만 소통 또한 보건간호에서 중요시 여기는 일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꼈다”며 “아무리 의료기기와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따뜻한 대화처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고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쉽게 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봉사를 통해 매우 중요한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1만 명 이상의 어르신들께 주사를 놓아주신 김찬기 원장님과 사모님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하셔서 큰 도움을 주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김가원 학생은 “저는 아픈 사람들이 많은 위로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며 “언젠가는 제가 간호사가 되어 환자를 간호하고 돌보는 매우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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