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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의 세상 읽기] 파파실언덕에서

입력 2019-09-10 02:30   수정 2019-09-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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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실언덕 북스테이에서 가을 언덕의 정취에 맘껏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중도일보 독자님들께 꼭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북 장수군 계북면 파파실길에 위치한 파파실언덕이랍니다. 사계절 청정공원, 몸과 마음의 힐링공간이죠.

남덕유산 자락 1만 여 평의 양지 바른 언덕에 그림처럼 아름답게 지어진 집이 있습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라는 가수 남진의 노래 '님과 함께' 가 연상되는 곳이 바로 파파실 언덕지기 전용진 변호사님 부부가 운영하는 파파실언덕이랍니다.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고 김&장 변호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전용진 변호사님은 55세에 고향 땅에 낙향해 파파실언덕에 집을 짓습니다. 부부가 함께 꽃밭을 가꾸고 텃밭에서 야채를 심어 키우며 전용진 변호사님이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 8000여 권으로 서재를 꾸밉니다. 남편인 언덕지기님은 직접 만든 화덕에서 피자를 굽고, 빵을 만들고, 부인인 언덕지킴이님은 텃밭에서 가꾼 야채로 샐러드를 만들고 제철 채소와 과일로 온갖 종류의 맛난 웰빙음식들을 요리해 사람들과 나눕니다. 이 곳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익돈 디렉터님이 운영하는 '북스테이'가 열립니다. 자연과 예술, 책과 먹을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인문의 공간이죠. 청정지역 장수군 시골마을 위 해발 550m 언덕에서 오롯이 책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실 수 있답니다.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1만 여평의 넓은 언덕에서 아늑하고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죠. 동서양 철학, 종교, 심리학, 언어학, 뇌과학, 역사, 문학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회과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책이 8000여 권 소장되어 있는 서재에서 마음껏 책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언덕 위 예쁘고 아담한 집 앞마당에서도 책을 보실 수 있도록 나무의자와 평상과 데크가 마련돼 있죠. 언덕지기님이 직접 만든 크기가 다른 3개의 장작불 화덕에서 갓 구운 다양한 토핑의 수제피자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언덕지기님 부부가 텃밭에서 키운 바질,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오이, 고추 등 다양한 제철 채소 샐러드를 맛보고, 아침엔 화덕에서 갓 구운 치아바타와 포카치아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감자스프와 핸드드립 커피를 곁들여 드실 수 있습니다. 언덕지기님은 장작불 화덕에서 각종 고기류 바비큐와 해산물, 해물 볶음밥과 철판 닭갈비 요리를 해주시고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도 구워주십니다. 달빛과 별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넓은 야외공간에서 재즈와 클래식 음악 전문가인 전용진 언덕지기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보고 싶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 곳은 환상의 세계입니다.

별빛 아래에서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며 장작불을 지펴 놓고 시낭송과 싱어롱, 독서토론과 인문학 담론 시간을 갖기도 하고 별똥별과 반딧불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산등성이에 떠오르는 햇살을 보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죠. 책을 보다 잠시 쉬고 언덕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보며 소나무 숲과 잣나무 숲 산책을 하실 수도 있답니다. 언덕지기님 부부가 키우는 잉어나 향어에게 먹이를 주며 잠시 세파를 잊고 힐링할 수도 있죠. 파파실 언덕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일품인 토옥 계곡에 가서 발을 담그고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은 파파실언덕에서 9월 28일과 29일 북스테이가 열립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하루를 묵고 오면 힐링이 저절로 되죠. 때로는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파란 하늘도 올려다보면서 주말엔 아름다운 쉼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편집국 국장 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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