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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유관기관 벼 도복 피해농가 일손돕기 실시

도복피해 전남 4677㏊>충남 2345㏊
농촌 고령화로 쓰러진 벼 세우지 못해
농식품부, 농진청, 농어촌공사 일손돕기

입력 2019-09-11 11:57   수정 2019-09-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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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직원들이 11일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한 논에서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벼 쓰러짐(도복) 피해면적이 1만2662㏊에 이르는 가운데 상당수 피해농가가 쓰러진 벼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쓰러진 벼를 세우고 묶어주는 복구작업에 참여할 인력이 부족해 농촌 일손돕기 도움이 절실하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역별 벼 도복 피해현황을 보면 전남 4677㏊으로 가장 많고, 충남 2345㏊, 전북 1458㏊, 경기 1364㏊ 등으로 조사됐다.

쓰러진 벼를 방치할 경우,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병충해 위험에 노출돼 품질 저하, 생산량 감소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하게 피해복구가 중요하다.

복구작업은 쓰러진 벼 3~4개를 일으켜 세운 뒤 묶어줘 서로 지지한 상태서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작업으로 허리를 펼 수 없는 상당히 고된 노동이다.

노인층이 많은 농촌에서는 벼가 쓰러져도 이를 일으켜 세울 인력이 없어 대부분 방치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쌀 도복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농식품부, 농진청, 농어촌공사 임직원 등 400여 명은 명절 연휴 전 주요 피해 지역인 전남, 충남 등의 고령농, 소농 피해농가를 방문하여 쓰러진 벼 세우기, 태풍 피해 잔여물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지난 9일 전남 일원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을 도왔고 10일 충남과 전남·북 그리고 11일 충남과 전남 일원에서 직원들이 참여한 복구작업을 벌였다.

또 농어촌공사를 통해 태풍으로 막혀있는 논 배수로, 배수장 등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수확 시기가 다가온 피해 벼는 조속히 수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태풍 이후에도 국지적으로 강우가 발생하고 있어 병해충 방제 등 기술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벼 이외에 콩 도복, 침수 피해 지역(960㏊)에 대해서는 작물의 조기 회복을 위해 병해충 방제 시 영양제 등을 혼합하여 살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강풍을 동반해 도복 피해 외에도 낟알이 하얗게 또는 까맣게 변하는 백수·흑수, 병충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추후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벼 생육상태를 예의주시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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