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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평 5구역 조합설립인가 승인…사업 본격 추진

김한길 조합장 "빠른 사업 추진 위해 노력할 것"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9-13 09:58
  • 수정 2019-09-14 19:12
태평 5구역 조감도
태평 5구역 조감도
조합 설립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태평동 5구역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던 태평동 5구역 추진위원회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냈다.

12일 태평 5구역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낸 만큼 태평 5구역은 조합이 설립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창립총회를 열고 토지 등 건축물 소유자 중 소재 파악이 안 된 39명을 제외한 채 동의율을 채워 조합 설립을 신청했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자진 철회했다. 당시 소유자가 734명으로 파악됐지만, 이후 주소 불명자 70여 명이 더 늘어나면서 모두 806명으로 조정돼 조합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인가신청에 들어갔던 태평동 5구역은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을 때 반드시 알려야 할 '추정분담금 내역'이 누락된 사례가 90여 장 정도에서 발견돼 '보완요청'을 받아 신청이 취하됐다.

김한길 조합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업이 많이 늦어진 만큼 앞으로는 흔들림 없이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조합은 올가을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등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태평동 5구역은 태평동 365-9 일원(가장교 옆)으로, 면적은 16만 256㎡다. 모두 2408 세대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51㎡ 227세대 ▲59㎡ 384세대 ▲74㎡ 697세대 ▲84㎡ 820세대 ▲101㎡ 144세대 ▲114㎡ 136세대가 계획됐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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