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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 날 귀경길 정체 극심… 대전-서울 3시간 50분 소요

한국도로공사 시스템 분석 결과
14일 하루 교통량 515만대 추산
오후 4~6시 절정, 15일 새벽 해소 전망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9-09-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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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추석 다음 날인 14일 오후 귀경길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 대전을 가는 역귀경의 경우 1시간 40분인 반면,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5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4만 대로 추산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목포 7시간, 울산 6시간 50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6시간, 강릉 4시간 등이다. 오전 9∼10시께 시작된 귀경방향 정체는 오후 4∼6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15일 새벽 3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33.8㎞,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44.2㎞,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방향 23.2㎞·구리방향 20.9㎞ 구간에서도 차들이 정체돼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산나들목 인근 5㎞,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11.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부산방향 한남나들목∼잠원나들목 2.7㎞ 구간도 정체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서청주나들목 인근 6㎞, 남이천나들목∼산곡분기점 21.7㎞ 구간 역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 차량이 몰려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귀성 방향은 평소 토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정체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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