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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제이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입점으로 명품 브랜드 인정받아

봉원종 기자

봉원종 기자

  • 승인 2019-09-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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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아토제이드의 천연 옥꽃>

국내 최초로 천연 옥화(玉花)를 선보인 ㈜아토아트그룹(회장 장혜순)의 ‘아토제이드(atojade)’가 8월 22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 명품 브랜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토제이드’는 50년 기술을 이어온 장인이 최고 품질의 옥을 재료로 탄생시킨 예술 작품이다. 옥은 ‘건강’과 ‘행운’, ‘명예’와 ‘부’를 상징하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국외소재문화단이 조사, 발표한 해외 유물 한점이 아토아트그룹 관계자들에게 설렘과 흥분을 안겨주고있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이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프랑스 파리의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체르누스키 박물관 등 2곳에서 1천300여 점에 이르는 한국문화재 유물 실태 조사 중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분재상식품 형태의 수반(水盤 : 물을 담아 꽃을 꽂거나 괴석 따위를 넣어 두는 그릇) 2점이 누가 봐도 아토제이드의 제품들과 매우 닮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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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 <프랑스 기메박물관의 19세기 조선 궁중작식품 ‘반화’>

이 수반은 너비 24츠의 황금색 타원형으로서 금가루로 뒤덮인 고목의 자태를 뽐내며, 뻗어 나간 가지에는 얇은 나무판을 오려서 초록빛으로 물들인 잎들이 달려 있으며 또한 고목 주변에는 옥을 깎아 만든 난초와 교질(미립자가 기체 또는 액체 중에 응집하거나 분산된 상태)로 만든 꽃으로 장식 되어 있다. 

조선시대 고종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한국 왕이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사디 카르노에게 선물했다고 전해지는 이 수반은 궁중에서 여러 방면으로 쓰였을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이러한 실물이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다만 수반에 꽂인 꽃이라는 뜻에서 ‘반화(盤花)’라는 임시 이름을 붙였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아토아트그룹 관계자는 "이같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수반(水盤)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통을 계승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국가적으로도 안타깝고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에 발표한 ‘반화’(盤花)를 계기로 향후 아토제이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수반(水盤)과 비슷한 모양의 유물인 ‘삼채자기화반과 옥화’가 합천 해인사의 성보막물관에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며 "고려 명종 15년(1185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삼채자기화반과 옥화’도 아토제이드와 매우 흡사하여 그 당시에 이를 처음 본 직원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장혜순 회장은 "역사적 유물인 고려시대 ’삼체자기화반과 옥화’,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조선시대 ‘반화 (盤花)’를 보면서 이제는 저희 아토제이드가 더 이상 우연이 아닌 동질성, 일체감을 가진 운명같은 것을  느낀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두가지 유물의 혼을 이어받는다는 마음가짐과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아토제이드를 명품 반열에 올려 놓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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