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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 충남도내 역학관계 10곳 달해

양돈농가 7곳, 도축장 1곳, 사료공장 2곳
道 농가 가축이동 제한... 정밀검사 실시
최종 결과는 최대 3주가량 소요 전망
양 지사 "전쟁 상황이라는 각오로 준비"

입력 2019-09-17 11:38   수정 2019-09-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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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온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와 실·국장, 축산 관계자 등이 1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가축방역 긴급협의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가에서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판정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 역학 관계에 놓인 축산시설이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발생농가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도내 축산시설은 양돈농가 7곳과 도축장 1곳, 사료공장 2곳 등 모두 10곳이다. 사료 운반차량이 파주 양돈농가를 다녀간 뒤, 도내 일부 농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양돈농가에는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이날 중으로 정밀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내외부 세척·소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예찰과 가축혈액 채취 등을 통한 정밀검사 등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가 4~19일인 것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선 시·군과 농·축협, 양돈농가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9일 오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양돈관련 차량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전담관 318명을 동원해 매일 현장 소독과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등 차단방역에 집중한다.

향후 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경우 가축질병상황실에서 재난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이날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축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 긴급협의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전국 최대 양돈 사육지역인 만큼 참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전시에 준하는 사태, 즉 전쟁 상황이라는 각오로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구제역보다 전파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어벽을 구축한다면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에는 1300여 농가에서 23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유효한 백신이 없어 유입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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