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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센터 장애인콜택시 관리 사실상 방치

관리 책임 기사들에게 떠넘겨…이마저도 지원 안해
실적 수당 월급 탓에 휴게.개인 시간 쪼개 차량 점검

입력 2019-09-17 18:00   수정 2019-09-17 18:00
신문게재 2019-09-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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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지재단이 대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휠체어 전용 차량


<속보>= 대전지역 장애인 이동수단인 '장애인콜택시'가 차량 관리소홀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관리기관인 대전복지재단과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 문제를 사실상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일보 17일자 1면 보도>

차량 관리 책임을 기사들에게 떠넘긴 것도 모자라 휴게 시간 미보장 등 근무 복지에 대해 소홀한 것이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들의 증언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기자와 만난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A 씨는 "안전 관리를 운전기사에게 위임한 데다 정비 일정이 따로 없어 기사들이 개인 시간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근무 시간 중 일부 휴게 시간에 정비 업체를 방문하거나,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업무시간을 이용해야 했다. 이마저도 불가능할 경우 차량 정비를 미룰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차량 정비를 업무시간에 할 경우 기본급에 수당제로 받는 월급이 줄 수도 있어서 휴게 시간이나 개인 시간을 쪼개야 한다.

A씨는 "월급은 기본 수당을 주고 얼마나 많은 회원을 태웠는지에 따라 수당이 따라오는 방식"이라며 "월급이 줄어들 수 있어 업무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휴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복지재단이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차량 관리 시스템은 부재했다.

또 다른 운전기사 B씨는 "점검을 받아야 할 시기가 지났거나 혹은 도래했다고 해서 회사에서 안내를 해주는 부분은 없다. 오로지 차량 안전 점검은 기사들의 몫"이라며 "업무 시간에 정비를 받게 되면 그만큼 돈을 못 버는데, 당연히 쉬는 시간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태"라고 했다.

장애인콜택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일반 택시는 회사 정비업체가 따로 마련돼 있다. 택시 기사들은 운행에 신경을 쓸 뿐, 차량 관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장애인 콜택시 차량 관리를 조달청을 통해 1년 단위 계약을 한다. 입찰 된 정비업체를 통해 차량 점검을 하는 시스템이다.

운전기사들은 센터가 지정해준 정비소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차량과 지정 정비업체의 브랜드가 달라 불편하다는 것.

이에 대해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관계자는 “정비시간이 길어질 경우(중정비) 센터 내의 대차 차량을 이용해 운전원의 운행 및 운송수익금에 지장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브랜드 업체가 지정된 것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접근성이 좋도록 정비소를 지역별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애인 콜택시를 관리하는 대전시 공공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대전복지재단에 위탁을 준 것이기에 정확한 내용은 그쪽에 문의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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