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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김선재 총장 “등록률 따라 강력한 학제·학과조정”

2020 수시모집 등록률 향상 전 교직원 총력
교육과정 전면개편… 체계적 취업지원 연계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9-09-19 15:45
배재대
김선재 배재대 총장이 18일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제2차 학사혁신회의' 중 구성원들에게 등록률 제고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 김선재 총장이 올 대입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강력한 학제·학과 조정을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

19일 배재대에 따르면 전날 '2019학년도 제2차 학사혁신회의'를 열고 입시 방향과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김선재 총장은 이 자리에서 입시 결과에 대학의 명운이 걸렸다는 메시지를 구성원 모두에게 전달했다.



김 총장은 "경쟁률이 높더라도 등록률이 감소하면 대학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한다"며 "각 학과(부)는 등록률 제고에 힘쓰고 대학본부도 발 벗고 나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 교직원은 수시모집 등록률 제고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학사혁신회의는 지난 10일 마감된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 요인과 향후 등록률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배재대는 1820명(정원 내)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1만 435명이 지원해 평균 5.7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1760명)과 지원인원(1만 40명)이 각각 3.4%, 3.9% 증가한 수치다.

수시모집 경쟁률 변화 발표에 나선 서병기 입학홍보처장은 경쟁률 상승이 이어지려면 단순 학과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전면개편, 체계적 취업 지원이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처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국립대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수도권 사립대에선 전통적 강세인 간호·보건·경찰법학·유아교육 계열과 심리상담·미디어·사회복지에 지원이 기울고 있다"며 "철도·외식조리 등 취업 전망이 밝은 전공도 신흥 경쟁률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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