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제4회 용봉산 달빛걷기] 이모저모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9-22 16:14

신문게재 2019-09-23 11면

○…자원봉사하고 건강도 챙기고

지난 21일 홍예공원에서 '제4회 용봉산 둘레산길 달빛걷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걷기행사 도중 우비를 쓰고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있는 학생이 보여 눈길.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도로 곳곳에 놓인 쓰레기를 재빠르게 주워 담아.



이 학생에게 비도 오는데 힘들지 않냐고 묻자, "오늘 자원봉사에 참가하면 4시간을 인정해준다고 들었어요"라며 "요즘엔 3시간도 흔하지 않은데, 완전 꿀(?)이죠"라며 미소.

이날 홍성군체육회에 30명의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는 후문.



KakaoTalk_20190921_233423052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비교적 이른 시각인 오후 6시20분께 달빛걷기 참가자들이 홍예공원에 도착하기 시작. 비로 인해 짧아진 대회 코스 탓에 걷는 시간도 줄어들었기 때문.

주최 측이 마련한 식사부스에 연인·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배식(?)을 기다리며 시종 웃음꽃.

한 참가자는 "참가비도 없는데, 국수와 두부김치를 제공해 줘 놀랐다"며 "올해 처음 왔는데 내년에도 무료면 또 참가하겠다"고 웃으며 말해.



KakaoTalk_20190921_233421087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비가 내린 이날 걷기대회에 부대행사로 마련된 통기타 가수들의 초청공연.

잔잔한 80년대 노래 선율이 내포신도시에 울려 퍼져. 가수들이 발라드곡으로 분위기를 띄우자, 주민들은 빗소리와 음악에 취해 가을낭만에 흠뻑.

이내 경품 추첨시간이 되자 급격히 태도 돌변. 사회자가 32인치 컬러TV 추첨번호를 호명하자 "이 자리에 없다"며 대동단결. 이내 호명된 사람이 무대 위에 오르자, 주민들 아쉬움 한가득.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