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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국립국어원 일본어 잔재 순화사업 효과 '글쎄'

말다듬기위원회 408개 표준화 대상어 가운데 일본 잔재어 8개 불과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9-10-02 14:13
최경환의원 (1)
국립국어원이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본어 잔재 순화에는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경환 의원은 국립국어원의 역할이 미흡함을 지적했다.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408개의 순환 및 표준화 대상어를 정리했는데 이중 일본식 잔재어는 세고시(뼈째회), 코스프레(분장놀이), 지리(맑은탕) 등 8개에 불과했다.

일본식 용어는 행정용어와 특정분야에서 많이 사용 된다. 공람(돌려봄), 감봉(봉급깍기), 공시(알림), 과세(세금), 건폐율(대지건물비율), 하청(아래도급) 등은 일본식 한자어다.

최경환 의원은 "말은 곧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며 "국립국어원은 일본식, 서구식 용어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및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말 순화운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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