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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천은정 교수, 국제저널 논문 게재

가와사키병 인한 심장합병증 예측지표 개발

신가람 기자

신가람 기자

  • 승인 2019-10-09 09:59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팀이 가와사키병에서 심장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했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유전학적 소인이 있는 소아가 감기 등의 병원체에 감염되면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글로불린 정맥 주사와 아스피린 경구 복용으로 대부분 완쾌되지만 10∼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며 관상 동맥류 등 심장 합병증이 발생한다.



천 교수는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에서 초기 혈액검사 결과 미성숙 과립구 분율 (Delta Neutrophil Index; DNI)이 5.5%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 합병증이 많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DNI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입원환자에서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일반 혈액검사와 동시에 검사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추가적인 혈액 채취나 비용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천은정 교수는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심장합병증을 간편하고 빠르게 예견할 수 있어 소아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를 지속해 환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류마톨로지 인터네셔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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