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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6개월 앞 與野 충청대망론 불씨 살릴까

안희정 낙마이후 오리무중 내년총선 군불 변곡점 이완구 출마지 촉각
정치력 검증·국정경험 장점 정진석·정우택 5선때 대선링 소환 가능성
이인영·김용태 범충청 후보군 이장우·정용기·박범계 차차기 주자 관심

입력 2019-10-14 15:08   수정 2019-10-14 17:30
신문게재 2019-10-15 4면

청와대 문
2022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선 전초전인 내년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충청 정치 필생의 숙원인 충청대망론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촉각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파문으로 대선링에서 낙마한 이후 이 바통을 받을 여야 주자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내년총선이 충청대망론 기근 현상을 반전시킬 수 있는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대망론 대표주자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최종 무죄판결로 정치적으로 해금(解禁)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거론된다. 예상 출마지로는 천안갑과 충남 홍성예산, 세종, 대전 서을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천안(3)은 인근 아산(2)을 포함할 경우 충남 서북부에서 5석에 달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때문에 이 전 총리는 충청 전체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안갑을 유력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 이 전 총리는 지난 7월 충청권을 방문한 자리에서 혼자 당선되는 것보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도지사직을 버리면서까지도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던 세종시와 고향인 홍성예산, 충청 신흥 정치 1번지인 대전서을 출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역 내 대표적 중진의원 역시 충청대망론 유력 주자로서의 소환을 앞두고 있다.

4선 그룹 중에는 한국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과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거론된다. 이들이 내년에 5선에 성공하면 정치적 경험과 무게감을 감안할 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당 대선 경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모두 제1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정진석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 정우택 의원은 해수부 장관 등 국정 경험을 가진 점이 장점이다. 민주당 5선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은 6선 성공 때 일찌감치 국회의장 도전으로 좌표를 잡은 바 있다.

충청 출신이지만 타 지역에 깃발을 꽂고 있는 이른바 '범충청 주자군'도 눈에 띈다. 한국당에선 대전이 고향인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이 물망에 오르는데 3선 소장파로 4선고지에 오르면 당내 소장파 대권권 주자로 체급상승이 기대된다. 여권에선 한때 충청대망론 유력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동향(충북 충주)인 3선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갑)도 꼽힌다. 비주류 출신이지만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른바 '86그룹'은 물론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친문재인 그룹인 '부엉이모임' 등의 폭넓은 지지를 얻으면서 정치적 확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차기대선이 아닌 차차기(2027년) 대권을 바라보는 차세대 주자도 내년 총선링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재선그룹 의원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3선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할 경우 당내 원내대표급 그룹에 포함된다. 민주당에선 박범계 의원(대전서을), 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과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 등이 꼽힌다.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3연승에 성공할 경우 대전시장 출마라는 명분과 기회도 동시에 얻을 것으로 보여 차차기 대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선택지가 넓어지게 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안 전 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힌 이후 충청에서 이렇다 할 인물이 없지만, 이번 총선 승리 후 활약 여부에 따라 차기 대선주자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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