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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양극화 위기극복 전문가와 머리맞대

道, 양극화 대응 정책 토론회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10-16 17:59

신문게재 2019-10-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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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양극화 대응 정책토론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소득과 고용,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하는 양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 이사장, 도의원 및 도 정책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양극화 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도가 추진 중인 양극화 해소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성 이사장이 '불평등의 현황, 원인, 대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통해 미국과 한국 사회의 불평등, 불평등을 설명하는 이론, 불평등 경제 사회적 결과, 불평등을 축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최근 양극화 문제는 경제 분야를 넘어 모든 영역으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2016년 기준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3.3%로,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극화 해소는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이루고, 국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격차와 갈등 해소를 위해 도가 선도적으로 취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도민 설문조사와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최종보고회 전까지 현실적인 대응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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