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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2020년 동 특성화 공모사업 확정

동네 불편사업 우리 손으로 해결하자는 취지
대전 서구, 동(洞) 특성화 공모사업 39건 선정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16 15:35
사진1.19.10.15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난 15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서구제공


대전 서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2020년 동 특성화 공모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동 특성화 공모사업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150건이 접수돼 사업부서와 예산부서 등 검토를 거쳐 통과한 68건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투표로 최종 39건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는 ▲용문동 보도 정비공사 ▲탄방동 노후화 가로등 정비 ▲가수원동 밤길 안전도우미 등으로,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 3800만 원이 늘어났으며 12월 구의회 예산심의 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가 주민참여예산제나 구의 주민참여예산제인 동 특성화 공모사업은 조금 다르다.

주민 개인이 구청에 직접 제안하지 않고 동 단위 마을총회를 열어 필요사업을 찾아내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도 직접 혜택을 받는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정한다.

마을총회는 주민 스스로 불편사항을 찾아 토론하고 의제를 설정할 수 있는 장치로 참여 기회의 보장과 의견수렴 과정은 주민참여예산제에서 꼭 필요한 절차다.

장종태 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비로 더 많은 주민참여와 의사결정 기회를 보장하여 보다 더 완전한 주민참여예산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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