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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더불어민주당에 지역현안·정부예산 반영 건의

더불어민주당-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오상우 기자

오상우 기자

  • 승인 2019-10-17 16:00
충북도가 지역현안 해결과 2020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변재일·오제세 국회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 3월 15일 도청에서 개최된 지 8개월여 만에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도정 핵심현안과 2020년 정부예산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정부예산은 본격적인 국회 심의 일정을 앞둔 시점에서 당 지도부에서 사업별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지역현안으로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적정성 검토 대안 채택 및 오송연결선 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충북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건국대 의전원 충주복귀 및 충북지역 의대정원 증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충북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으로는 ▲충북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괴산~음성·단양~영월·영동~보은·입장~진천 국도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지원 ▲증평 보훈회관 건립 등 25건에 대해 국회증액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번 협의회가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2020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이 강호축의 중심, 국가 균형발전의 중추, 남북평화의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도의 주요현안과 정부예산 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향후 중앙당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도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5조5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달 3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에 5조9218억원을 담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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