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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공론] 독불장군

이경옥/수필가

김의화 기자

김의화 기자

  • 승인 2019-10-17 11:33
  • 수정 2019-10-17 11:34

꽉 막힌 철통 방어
꽁꽁 얼어붙은 심장

얼마나
힘겨울까
얼마나
답답할까
얼마나
외로울까



타협 없는
속수무책

드리운
성벽은 날마다
두터워만 가고
쌓아올린
성벽은 날마다
높아만 가는데

언제쯤
보고 듣고
느끼며 알게될까


답답해 하는
이들의 마음
알고는 있는가

독불장군

 

10-이경옥-시인
이경옥/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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