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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죽음을 앞둔 기도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입력 2019-10-21 09:51   수정 2019-10-21 10:30
신문게재 2019-10-22 23면

홍석환_사진(제출용)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어릴 적부터 성당에 다녔고 미사를 드리며 수많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 중 마음을 다했던 적이 있나 반성해 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도 중에 절대 자신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의 건강, 고통, 풀리지 않는 일 등 가끔 부모님, 아내와 두 딸을 위한 기도를 하면서 이 또한 나를 위한 기도임을 깨닫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다니던 성당이 어느 순간에는 부담되고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또한 부질없는 생각인데 마지막 기도에 대해 한 어르신의 말씀을 되새깁니다.

"내 마지막 기도는 아픔을 낫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고, 남은 가족 행복하게 해달라는 것도 아니며, 하늘나라에 가게 해달라는 것도 아니야. 그냥 편하게 눈 감게 해달라는 것이지. 내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아쉬워하겠나? 남을 의식한 나의 마지막 기도가 아닌 편하게 눈을 감고 싶은 마음뿐이지"

죽음을 앞두고 수없이 많은 반성, 아쉬움, 분노와 좌절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감사, 이제 다 내려놓고 돌아가는 평온함 그리고 남은 이들이 더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마지막 기도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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