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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유등천에 멸종위기종 감돌고기 1500마리 방류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시작

신가람 기자

신가람 기자

  • 승인 2019-10-22 15:46
감돌고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감돌고기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종률)은 23일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멸종위기종 1급이면서 대전시 깃대종인 감돌고기 1500마리를 방류한다.

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대전에서 서식여건이 가장 좋은 유등천 상류를 우선 복원지역으로 정해 방류하게 됐다.



이번 방류행사는 지난해 9월에 체결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광역시,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또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내달 7일에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미선나무를 구봉산 노루벌에 심으며 2020년에는 감돌고기 추가 방류, 21년에는 솔붓꽃, 금붓꽂 식재 등 멸종위기종 살리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종률 청장은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주도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금강에 감돌고기가 잘 생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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