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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가수 송가인이 알려준 또 다른 천안

입력 2019-11-02 12:23   수정 2019-11-02 12:46

가수 송가인인 중 또 다른 의미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바쁜 생활을 이어가던 중 남편의 뜻하지 않은 데이트 신청이 있었다.

남편은 "요즘 잘나가는 송가인이란 가수가 있는데 그 가수가 천안에 온다"며 함께 나들이를 가자고 했다.

솔직히 예능을 비롯해 방송 프로그램을 잘 안 보기 때문에 처음에는 송가인이 누군지 몰랐고 남편은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 대회에서 1등을 해 인생 역전이 된 신인 가수"라며 "10월 19일 성거 망향의 동산에 오니 함께 가자"고 했다.

가수 송가인 씨가 온다고 한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니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와 있었지만, 대부분이 우리와 같이 가수 송가인을 보러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날은 문화의 날이자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위령문화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처음으로 성거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을 방문하게 된 궁금증으로 남편에게 이곳은 어떤 곳 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했다.

남편은 이 장소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난 후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진 재일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10월 2일에 조성됐으며, 이후 해외동포 가운데 조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지만 적당한 묘역을 구하기 어렵거나 절차상의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개방된 곳으로 해외동포를 향한 한국 국민의 동포애가 살아 숨 쉬는 장소라고 설명해줬다.



또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성노예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묘역도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나도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기에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뭉클하고 짠한 마음이 들었다.

비록, 처음은 가수 송가인으로 망향의 동산을 알게 됐지만, 이 행사의 큰 의미와 큰 뜻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잊지 못할 날이 됐다.

그래서 외국 국적 동포들과 모르고 계셨던 국민께 이 장소를 꼭 소개하고 싶고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터보가람한드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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