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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섭 의원 "인공어초 사후관리 강화해야"

충남도의회 행감서 인공어초 관리실태 확인 주문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11-14 15:54
정광섭 의원(태안2, 한국)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사진)은 14일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공어초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인공어초 설치 통계에 따르면, 태안군을 비롯한 6개 시·군 바다 속에 인공어초 9만2714개가 설치돼 있다. 또 최근 3년간 인공어초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143억1000만원으로 올해에만 37억50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설치 이후 파손되고 해양쓰레기가 인공어초에 걸려 해양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인공어초 투입 목적은 물고기 등의 산란 서식장을 조성을 통한 수산자원 증대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제 역할을 못하는 인공어초는 바다 속의 흉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공어초 설치 후 서식 생물의 변화, 인공어초의 파손 여부 등 모습, 해양쓰레기로 인한 상태 등을 살펴보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후 관리는 물론 해양생태환경 변화를 감지해 그에 맞는 다양한 인공어초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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