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특색 살리기] '교실 온 닷' 활용해 쌍방향 온라인 수업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수업 플랫폼이 '교실온닷'홈페이지의 메인창과 수강신청, 학생 관리, 수업 관리를 할 수 있는 온라인 교무실 사진.

한밭고등학교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중 출석수업으로 진행하는 장면

서대전고등학교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강좌 개설 교사들이 수업 운영 컨설팅받는 장면

대전한밭고등학교(교장 정미애)는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역량을 키우고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의 실현과 고교학점제의 기반 조성을 위해 그간 인근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이란 인근 학교 간에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소수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 형태이나, 학교 간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온라인 수업 플랫폼 '교실온닷'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범 운영을 지난 9월 18일부터 한밭고·서대전고에서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https://classon.kr: 교실온닷)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화상 수업뿐만 아니라 공동교육과정과 회원 및 수업 관리를 위한 학습관리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다. 교실온닷은 교육포털과 나이스 인증이 완료된 교사만 접근 가능한 교무실(학습관리 시스템: LMS), 화상 수업 플랫폼, 시도교육청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관리자 포털로 구성돼 있다.

교실온닷의 공통 메뉴는 교실온닷소개, 수강안내, 수업신청, 이용안내와 교사 및 학생 맞춤형 마이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교실온닷 소개 메뉴에서 교실온닷 온라인공동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소개 자료를 볼 수 있고 수강안내 메뉴를 통해 수강방법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수업신청 메뉴를 통해 수업 전체를 볼 수 있고 원하는 수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안내를 이용하여 공지사항과 자주 하는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수업을 신청한 학생은 마이페이지를 이용해 개설한 수업 관리, 학습자료, 과제, 퀴즈, 설문 평가를 등록 관리하고 문의와 쪽지를 작성하여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교사는 교무실 메뉴를 이용하여 교사 인증서로 로그인 후 학생회원 조회, 수업 개설 승인, 학교 수업 현황 조회, 알림 관리 등의 학습관리를 할 수 있다.

한밭고는 2019년 1학기 동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디지털교육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자칠판, 전자 교탁, 화자 카메라, 실물화상기 등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스튜디오를 구축하였다. 1학기 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소수 선택과목에 대한 수요를 대전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과학과제연구' 강좌로 출발하였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질적 운영을 위해 지난 9월 6일 서대전고(교장 윤여규)에서 한국교육개발원 디지털교육연구센터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팀이 실시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개설 과목 교사 컨설팅에 참여했다.

2019년도 2학기 현재 '과학과제연구'를 2단위(34시간)로 계획해 주 2회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이지만 학생들에 대한 수업 관리를 위해 출석 수업을 병행해 탄력적으로 학생 수업을 운영해 유성여고(3), 둔원고(1), 한밭고(5)명이 참여하고 있다. 과학과제연구라는 포괄적인 범위로 최문규 외 3명의 과학 교사들의 협업으로 과학분야의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일종의 프로젝트 수업 형태로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 방법을 습득하고 협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애 한밭고 교장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단위학교에서 개설·운영되지 않은 과목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하고 이수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2025년에 전면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의 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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