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모전 제향 |
이날 대제에는 초헌관에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이, 아헌관에는 심규덕 공주시 문화관광국장이, 종헌관에는 이교전씨가 제관으로 위촉돼 헌작 했으며, 숙모회 임원진과 숙모삼전사에 배향된 문중 후손들과 전국의 유림 등 500여명이 참여, 공신들의 정신을 추모했다.
국립공원 산록에 위치한 숙모전에는 단종대왕과 정순왕후, 사육신과 생육신의 위패가 모셔져있고, 동계사와 삼은각에는 민족사에 빛나는 충의절신을 모신 곳이다.
또, 삼은각(三隱閣)은 고려의 충신이며 유학자인 포은 정몽주와 목은 이색, 야은 길재 등세분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곳이고, 동계사(東鷄祠)는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일본에 잡혀간 왕의 아우 미사흔을 구출하고 왜지에서 순절한 관설 박제상의 항일 충혼을 모신 곳이다.
숙모전 대제는 1394년 동학사 서쪽에서 고려의 왕과 스승을 위한 초혼제를 고려의 유신 야은 길재가 지내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
한편, 사단법인 숙모회는 매년 음력 3월 15일과 춘향(春享), 음력 10월 24일에는 동향(冬享)제를 각각 초혼각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