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뉴스

[실버라이프]노인건강 실천보고회 개최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9-11-21 09:17
temp_1572774542669.1997972575
경로의 달이 저물어가던 지난 10월 28일 노인회 대전 중구지회 2층 대강당에서 '우리 건강 챙기며 함께 행복한 마을로!'란 사업명으로 노인건강을 도모해 온 실천사례 보고회가 열렸다. 2019. 중구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태평마을 사람들'이 주최한 이 성과 공유회는 75명의 경로당 회원과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약 두 시간 반에 걸쳐 노년들이 거침없이 쏟아내는 목소리로 회의장에 열기가 가득했다.

이 보고회에 참석한 노인회 중구지회 이인상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체조는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할 수 있으며 몸의 각 부분이 골고루 자극받는 유산소운동임을 역설하고, 특히 이번에 중구지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심신이 건강한 경로당 회원 여러분께서 땀 흘려 주신 결과라고 강조하였다.

먼저, 황영일 대표의 PPT 자료를 활용한 사업실천 보고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문턱에서 '노년들의 건강'을 핵심 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지역탐방 건강걷기와 기체조를 연중 실시해 왔다.



금년 5월부터 현재까지 탐방한 지역은 25개소, 참여한 연 인원은 260명이다. 1일 평균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최소 3명에서, 유림공원을 중심으로 유성 가을꽃길 걷기는 최대로 26명까지 참가하는 등 참여 폭이 컸다. 이것은 참여자들의 건강걷기 습관이 아직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실천내용인 기체조는 요즈음엔 날씨가 추워서 삼부5단지 복지관에서 아침 6시부터 한 시간 정도 실시한다. 하루 평균 참여자 수는 8월엔 22명, 9월엔 19명으로 줄었는데, 이는 추어지는 날씨 때문이라 생각된다. 참가 인원이 많을 때는 34명이 모인 날도 있었다.

보고회에 참여하여 주최측의 이야기나 듣고 끝나기 보다 자기의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보고회에서는 사업실천 상황보고와 기체조 체험이 끝난 후 소집단별 협의를 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여 전체 회의에 보고하였다.

이 때 제기된 공통된 의견은 다음과 같다.

- 중구에도 황톳길 설치를

- 아침운동 시 가로등 소등이 빠름

- 다리 아픈 노인을 위한 교통수단 지원을-대전시티투어를 소개함

- 걷기 참석자가 더 늘었으면

- 주말에도 건강걷기 운영했으면

- 운동 장소에 겨울철 온풍기 설치했으면

- 해 보니 참 좋은데 가까운 곳에 시설 요청

- 기체조+웃음운동+노래로 발전 바람 -'노년들의 집방체조'를 소개함

황영일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