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4357억9000만원보다 183억90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증액된 예산 중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천안 북부지역의 가뭄 해갈을 위한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예산 5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지난 2017년 2월 가뭄 해결을 촉구하는 천안 주민 청원서가 국회와 충남도에 제출되는 등 매년 잦은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가뭄 해갈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박 의원은 안성천의 여유 수량을 천안 북부지역의 학정, 양전, 풍년, 입장 저수지에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고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지난해 북부지역 항구적 가뭄대책 수립을 위한 첫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2020년 실시설계비를 포함한 예산 5억원까지 신규 반영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도 정부안 3억원에서 19억원이 증액된 22억원이 반영됐다.
이외에 천안~당진 고속도로(천안~아산 구간) 사업 81억원이 증액됐고, 입장~진천 국도 건설 사업비도 30억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지역의 기업, 연구소 등과 산한역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연 R&D센터 신축을 위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토지매입비 16억원도 신규 반영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재양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지원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더 빠른 천안 17건, 더 선명한 미래 천안(R&D, 산업기반) 9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천안 23건, 더 품격이 넘치는 천안 8건, 도농이 공존하는 천안 3건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박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해양치유센터,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및 운영 등 충남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주 의원은 "올 초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주요사업들을 선정하고 천안시, 충남도, 중앙부처와 협의하며 재정 당국을 설득해 왔다"며 "더 큰 천안, 품격이 넘치는 천안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국비가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